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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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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 영화 ‘판도라’와 原電에 대한 ...

며칠 전, 영화 ‘판도라’를 관람한 지인에게서 원자력발전소가 그렇게 위험한 거냐고 묻는 전화가 왔다. 자기는 영화를 보며 너무 많이 울었다고 했다. 하지만 필자가 그 영화를 본 소감은 조금 다르다. 관객 대다수는 이 영화가 허구적인 컴퓨터그래픽과 스토리로 원전 사고를 지나치게 비현실적으로 묘사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듯하다. 이 영화에서 얻을 교훈도 있기는 하지만, 허구적 내용에 의해 묻힌 사실을 알 필요도 있다. 대표적인 몇 가지만 들어 보자. 첫째는, 원자로 격납 건물이 실제보다 훨씬 크고 얇아 보이게 그래픽 영상이 제작됐다는 것이다. 영화 속 발전소 모델인 고리 1호기의 경우, 격납 건물 내부에는 내압을 견디는 두꺼운 강판 용기가 있고, 외벽은 3.5㎝ 정도 굵기의 강화 철근이 촘촘하게 뼈대를 이룬 75㎝의 견고한 콘크리트로 돼 있다. 물론 이러한 구조의 격납 건물도 내부 압력이 설계 압력보다 훨씬 높아지게 되면 파손될 수 있겠지만, 그 경우라도 배관이나 케이블 등이 지나가는 관통부가 먼저 부분적으로 파손될 것이므로 설사 수소 폭발이 발생한다 해도 영화와 같이 상부의 대규모 파손은 있을 수 없다.

2017-01-16

[발언대] 잘못된 원자력 인식, 국민만 탓할 일 아...

바른정당의 정강 정책을 보니 원전(原電) 추가 건설 제한이 명시돼 있다. 이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고리 정전 사고, 원전 납품 비리, 경주 지진 등 여러 요인에 의해 형성된 반핵 여론이 반영된 결과인 듯하다. 원전에 위험성이 내재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잘못 알려진 정보에 의해 과도하게 불안이 조성된 측면이 있다. 잘못된 정보 때문에 불필요한 불안이 조성된 대표적인 예가 후쿠시마 사고와 경주 지진의 연관성에 대한 오해다. 후쿠시마 사고의 직접 요인은 지진이 아니고 쓰나미였다. 후쿠시마에서는 규모 9의 대지진으로 외부 전원이 차단됐지만 쓰나미가 덮치기 전 약 50분 동안은 자체 디젤발전기를 포함한 비상냉각계통이 작동해 원자로 냉각이 잘 되고 있었다. 쓰나미 이후 디젤발전기 침수로 전력 공급이 중단된 것이 사고 확대의 주 요인이다. 1300여 년을 버텨온 첨성대를 무너뜨릴 대규모 지진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날 수 없다고는 단언은 못 한다. 하지만 세계적 선례로 보아 원전의 지진 안전성에 대한 과도한 불안은 자제해야 한다. 영화 판도라에서는 규모 6.1 지진으로 인한 냉각계통 파손으로 수소폭발이 발생한다. 영화는 이로 인해 원자로 격납건물이 크게 파손되는 스토리를 전개한다. 그런데 이 영화는 원전에 다중 설치된 여러 비상냉각계통의

2017-01-16

우수 논문 선정 안내 (one of the 5 most highly c...

Annals of Nuclear Energy 에 게재된 주한규 교수님 논문 (Practical numerical reactor employing direct whole core neutron transport and subchannel thermal/hydraulic solvers) 이 우수 논문 중의 하나로 선정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2017-01-13

核공학도들이 정리한 난중일기 "판독 오류 140곳 ...

"은사 박혜일 교수님께서 돌아가시기 하루 전에 전화하셔서 '난중일기를 부탁한다'고 말씀하셨어요. 그 말씀을 잊지 않고 20년 넘는 공동작업의 완결판을 내게 돼 감개무량합니다." 최희동(61)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가 김명섭(51)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원과 함께 '난중일기(亂中日記)'의 여러 판본과 국역본을 검토하고 주요 내용을 번역하며 지명·인명을 탐구한 '이순신의 일기(난중일기)'(시와진실)를 펴냈다. 1998년 서울대출판부에서 박혜일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최 교수, 배영덕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원, 김명섭 박사의 공저로 나왔던 '이순신의 일기' 개정증보판이다. 초판 간행 이후 새로 발견된 자료와 연구 성과를 반영했다. 박 교수는 2005년, 배 박사는 2011년 암으로 세상을 떠났지만 네 사람의 숨결이 담긴 저서에는 모두의 이름이 저자로 올라 있다. 서울대 원자핵공학과의 한 실험실에서 연구하던 사제(師弟)가 엉뚱하게 '난중일기'를 공부하게 된 것은 거북선 연구의 권위자였던 박 교수 때문이었다. 박 교수가 읽던 난중일기 관련 자료의 복사본을 우연히 손에 넣게 된 최 교수가 먼저 박 교수를 돕기 시작했고, 이어 배·김 박사가 합류했다. 박 교수는 1995년 은퇴한 뒤 시간 여유가 생기자 그동안 성과를 정리해 출간했다. 박 교수는 초판 서언(序言)에서 '한 민족의 특성은 어떤 위인을 낳았는가 하는 것뿐 아니라 그 위인을 어떻게 인식하고 존경하는가에 의해 결정된다'는 니체의 말을 인용하며 "이 작은 해제가 학생층 독자들의 체계적인 학문적 탐구 의욕에 부응하는 참고 자료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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