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 동안 원자력 문제는 과학이나 경제 문제가 아니라 정치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는 다른 선진국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우리나라는 원전폐기를 추진하는 독단적인 정책으로 인해 전국적인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이 상황에서 원자력 문제를 소통하고 리드하는 전문가가 부족했으며, 공학적 배경을 가진 정책 제정자나 공학자들이 사회와 소통하려는 노력을 더 했다면 큰 손실을 막을 수 있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사용후핵연료 처리장 건립 문제는 사회적 이해와 합의가 없으면 해결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서울대학교에서는 " 지속가능 고준위방폐물 관리" 융합전공을 통하여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처리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사회가 수용할 수 있는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다양한 전공의 교수진들이 만나 사회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하는 융합적 인재를 길러내고 있습니다.